습윤밴드1 피딱지의 두 얼굴: 피부엔 '방해꾼', 입안엔 '수호천사' 어린 시절,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뛰어놀다 무릎이 까져 피가 철철 흐르던 날을 기억하십니까? 울먹이는 우리에게 다가온 어머니나 양호 선생님은 상처를 호호 불어주며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공기 통하게 둬야 딱지가 앉고 빨리 낫는단다."상처는 바싹 말려야 하고, 거무튀튀한 딱지가 앉아야 비로소 치유가 시작된다는 믿음. 이것은 우리 세대의 불문율이자 일종의 '국룰'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의학적 지식의 층위가 깊어진 지금, 저는 그 시절의 믿음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만약 그 '국룰'이 내 다리에 흉터를 남긴 주범이었다면 어떨까요?오늘은 우리가 징그럽게 여기거나 혹은 하찮게 여겼던 '피딱지(혈병)'가 가진 역설적인 두 얼굴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위치에 따라 치유의 적이 .. 2026. 1. 24. 이전 1 다음